
빌려쓰는 지구스쿨, 반짝이는 배움의 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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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석관중학교 1학년 4반 담임교사입니다. 오늘(10월 17일) 진행한 빌려쓰는 지구스쿨 프로그램에 크게 만족하여 후기를 남깁니다. 학교에서 하는 대부분의 교육 활동은 학생의 건강하고 바른 성장을 목적으로 합니다. 선생님들께서는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지식을 알려주기도 하고, 지식을 적용할 수 있게 안내하기도 합니다. 혹은 스스로 지식을 창조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선생님들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시큰둥한 모습을 보이며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흥미를 느끼지 못하여 수업에서 수동적인 객체가 되어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빌려쓰는 지구스쿨에서 학생들의 눈빛은 반짝반짝 빛났고, 학생들은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적극적인 주체로서 수업에 함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빌려쓰는 지구스쿨은 손 씻기 습관, 설거지 습관, 세안 습관, 분리배출 등 기본적인 일상 습관에 대하여 알려주면서도, 단순히 방법을 전달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고 실습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의미가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학생들은 기존의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고 더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게 되었을 것입니다. 아이들이 환하게 웃으며 활동에 참여하고, 쉬는 시간에 제게 와서 “오늘 한 활동들 다 너무 재미있었어요.”, “저 오늘 설거지하는 방법 배웠어요!”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들으니 마음이 참 보람되고 뿌듯했습니다. 아이들에게 반짝이는 배움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