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9/26 <빌려쓰는 지구 스쿨> 체험을 한 영서중학교 1학년 2반 (27명) 담임교사 최은영입니다.

처음 체험학습을 시작하기 전에는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말에도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활동을 위해 설치된 체험세트를 보고 나서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가 생기게 되었답니다. ^^ 학급 아이들도 체험 당일 설치된 세트를 보고 새롭고 재미있는 체험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을 보이며 무척이나 신나 보였습니다.

그런 기대에 맞게 1교시부터 시작된 설거지 체험에서 아이들은 호기심을 가지고 재미있게 활동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평소 설거지를 해 보지 않은 아이들이 대부분이었고, 또 설사 해 본 경험이 있어도 적절한 물과 세제 사용량, 설겆이 방법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었고 특히 과한 세제량이 환경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체험활동을 하면서 설거지를 위한 적절한 세제 사용량과 사용 방법, 물 사용에 대해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매우 진지한 자세로 수업에 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올바른 세안방법과 메이크업 방법, 양치질 방법, 머리감기 방법을 배우면서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개인 위생과 관련한 유익한 활동을 통해 정말 알찬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쓰레기 분리배출하기를 배우면서 분리 수거가 아닌 올바른 분리배출의 중요성과 방법을 배울 수 있었고 배웠던 방법으로 학급 쓰레기를 분리배출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에게 지구 환경을 위해 실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들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되는 시간이었고, 단순한 강의식 수업이 아닌 직접 체험하고 활동한 것에 대한 피드백을 즉각적으로 받는 과정을 통해 짧은 시간이었지만 다시 한번 지구 환경을 위한 실천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이런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좋은 경험을 하게 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또 주어지면 좋겠습니다.